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의 탄생과 미스터리

여러 나라에서 희귀한 화폐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의 희귀 화폐 중의 하나인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

 

발행되지 않은 동전,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의 정체

미국 화폐 역사상 가장 신기하고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동전 중의 하나는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이라 할 수 있다.

이 동전은 놀랍게도 미국 조폐국에서 공식으로 발행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오직 5개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 일부는 현재까지 실물로 확인되고 경매에 등장했다.

정식으로 발행되지도 않았음에도 이 동전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이야기는 당시 필라델피아 조폐국 직원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소량 제작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폐국 공식 기록에는 1912년까지 리버티헤드 디자인이 사용되었고,

1913년부터는 버팔로 니켈(Buffalo Nickel) 디자인으로 교체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의 존재는 이론적으로 있을 수 없는 동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존재 자체가 설명되지 않는 이 동전은, 희소성과 미스터리를 기초로 전 세계 화폐 수집가들의 로망이자 수십억 원에 달하는 가치의 희귀 동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극소량의 실물만 존재하는 이유

1913년 리버티헤드 니켈은 고작 5개만 실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 일부는 현재 미국 박물관 또는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으로 존재한다.

이 동전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1920년대 중반부터이며, 당시 화폐 수집상 사무엘 브라운(Samuel Brown)이 이 동전을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1913년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고,

그가 직접 이 동전들을 비공식적으로 제작 후 소장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당시 브라운은 자신의 이름으로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을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냈고,

이후 이 동전들이 경매에 하나씩 등장하면서 존재가 공식화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5개의 실물 동전은 각각 고유한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예를 들어서 올센(Olsen) 니켈, 노브레즈(Norweb) 니켈, 와글스(Walgreens) 니켈 등으로 불린다.

이들 각각은 거래 이력과 보관 상태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소유권이 한 번 바뀔 때마다 수백만 달러에 낙찰되곤 한다.

수량이 오직 5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조폐국 공식 발행 기록이 없음에도

완벽한 정교함과 역사성을 지닌 이 동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집용 동전 중 하나가 되었다.

 

경매 시장에서의 가치와 세계적인 관심

리버티 헤드 니켈은 단지 수집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동전은 국제적인 경매 시장에서도 역대 최고가에 거래되는 동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한 경매에서는 이 동전 중 하나가 무려 '4,560,000달러(한화 약 61억 원)'에 낙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전 세계 동정 경매 역사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낙찰가이다.

왜 이토록 비싸게 거래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단순한 희소성을 넘어서 문화적, 역사적 상징성 그리고 사실 여부와 출처가 모두 명확하다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수많은 수집가은 이 동전을 "미국 동전의 그레일(Grail, 성배)"라고 부리기도 한다.

또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대중매체에서도 이 동전은 종종 등장한다.

한 예로, 미국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에서 이 동전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했을 정도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상징적인 희귀 화폐이다.

오직 5개 존재, 거래 이력이 모두 공개,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여 리버티 헤드 니켈은 전설적인 수집 아이템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리버티 헤드 니켈이 남긴 의미와 화폐 수집 문화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은 단순한 동전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 화폐 역사 속에서 탄생한 신화이며,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귀성과 진정한 가치를 상징하는 상징물로 여기어진다.

이 동전은 화폐가 단지 "거래 수단"이 아닌,

한 시대의 기술력, 디자인, 정치적 배경, 인간의 욕망까지 담고 있는 문화 자산임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러한 전설적인 동전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이

수집이라는 문화를 통해 역사와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나 현대에는 수집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산 가치와 문화적 탐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활동으로 인식된다.

리버티 니켈은 그러한 수집 문화의 정점에 있는 아이콘이다.

수많은 수집가가 이 동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그 동전 하나에 얽힌 이야기 속에서 역사와 사람, 그리고 의미를 발견한다.

이것이 바로 리버티 헤드 니켈이 지금도 수억 원의 가치를 지닌 이유다.

 

결론 요약

* 1913 리버티 헤드 니켈은 공식 발행 기록이 없는 미스터리 동전이다.

* 단 5개 존재하며, 각 동전은 고유한 별명과 경매 이력을 갖고 있다.

* 경매가 수십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희귀 동전 중 하나이다.

*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역사와 상징성이 결합한 문화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