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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작물별 수경재배 관리법: 각각의 채소에 맞는 물과 영양제

1. 잎채소(상추, 시금치, 로메인)의 수경재배 관리법: 빠른 성장과 신선함 유지

잎채소는 수경재배에서 가장 관리하기 쉬운 작물로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상추, 시금치, 로메인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비교적 적은 양의 영양소와 물로도 잘 자랍니다. 이들 작물은 주로 pH 5.5~6.5의 약산성 환경에서 잘 자라며, 영양액의 전기전도도(EC)는 0.8~1.2 mS/cm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영양액에는 질소(N), 칼륨(K), 칼슘(Ca) 비율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야 하며, 특히 질소는 잎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의 온도는 18~22°C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잎이 시들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조명은 하루 1214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LED 식물성장등을 사용하면 실내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상추나 로메인은 2030일 내외로 수확할 수 있어 꾸준히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열매채소(방울토마토, 고추, 오이)의 수경재배 관리법: 충분한 빛과 영양소

열매채소는 잎채소에 비해 관리가 조금 까다롭지만, 수경재배를 통해 높은 품질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고추, 오이는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의 농도가 다르며, 초기에는 질소가 중요하지만, 열매가 맺히는 시기에는 칼륨과 칼슘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영양액의 전기전도도(EC)는 2.0~3.5 mS/cm로 조절하며, pH는 5.8~6.5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열매채소는 빛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하루 최소 14~16시간의 강한 빛을 제공해야 합니다. 물의 온도는 20~25°C로 유지하며, 물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우면 열매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성장 속도가 빠르며, 수확까지 약 60~80일이 소요됩니다. 고추와 오이는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어 꾸준히 신선한 열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3. 허브(바질, 민트, 고수)의 수경재배 관리법: 향과 풍미를 극대화

허브는 크기가 작고 관리가 쉬워 가정용 수경재배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바질, 민트, 고수와 같은 허브는 약간 높은 습도와 충분한 빛이 필요합니다. 이들 작물의 영양액 pH는 5.5~6.5, EC는 1.0~1.6 mS/cm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바질은 질소가 풍부한 영양액에서 잎이 잘 자라며, 민트와 고수는 뿌리의 과도한 수분을 피하기 위해 물 순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20~24°C가 적합하며, 하루 12~14시간의 빛을 제공하면 향과 풍미가 더 짙어집니다. 허브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필요할 때 바로 수확해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잎을 잘라내면 새 잎이 자라나 장기간 수확이 가능합니다. 바질 페스토, 민트 차, 고수를 활용한 요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실용적입니다.

 

작물별 수경재배 관리법: 각각의 채소에 맞는 물과 영양제

4. 뿌리채소(무, 당근, 비트)의 수경재배 관리법: 안정적인 물과 영양 관리

뿌리채소는 일반적으로 흙에서 자라는 작물이지만, 수경재배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무, 당근, 비트와 같은 뿌리채소는 뿌리가 굵어지는 과정에서 적절한 영양소와 물 공급이 중요합니다. pH는 6.0~6.5, EC는 1.5~2.5 mS/cm로 유지하며,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영양액이 뿌리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물의 온도는 18~22°C가 적합하며, 물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뿌리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빛은 하루 10~12시간 정도로 잎채소나 열매채소보다 적은 편이지만, 충분한 빛을 제공하면 잎도 함께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뿌리채소는 재배 기간이 길어 약 60~90일 정도 소요되며, 성장이 느린 만큼 주기적인 관리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경재배로 키운 뿌리채소는 흙 오염 걱정이 없어 더 깨끗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